FITI시험연구원, 한-르완다 섬유 기술 역량 강화 공동 세미나 개최
FITI시험연구원, 르완다 섬유 시험 역량 강화 돕는다 "현지 표준청과 MOU"
르완다 섬유·가죽 분야 시험·검사 역량 강화 ISCP 사업 수행
사업성과 공유 및 섬유 분야 적합성평가 관련 전문 컨설팅 제공
▲FITI시험연구원과 르완다 표준청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FITI시험연구원(원장 김화영, FITI)은 16일 한-르완다 섬유 기술 공동 세미나를 개최하고, 르완다 표준청(Rwanda Standards Board, RSB)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FITI는 한국의 성장 과정에서 축적된 섬유 산업 육성에 대한 노하우와 지식, 시험인증 기술을 활용해 르완다의 섬유·가죽 관련 적합성평가 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ISCP(개도국표준체계보급지원) 사업을 수행 중이다.
르완다는 국가개발전략 ‘Vision 2050’을 수립하고 기존 농업 중심의 산업 구조에서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의 구조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섬유 및 가죽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향후 기술 수요 및 정책적 협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FITI는 ISCP 사업을 통해 르완다의 섬유 및 가죽 산업 개발 정책에 대응,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르완다 표준청을 지원할 계획이다.
Mr. Samuel KAMUGISHA, Ms. Gidia GATEGABONDO 등 르완다 표준청 관계자 및 기술 전문가, ISCP 사업 담당자 등 9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은 앞선 12일 방한해 FITI의 시험·검사장비 등을 둘러보고 현지 섬유·가죽 분야 기술 역량 강화 및 섬유 산업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르완다 표준청과 협력해 추진한 ISCP의 2024년 사업성과 및 2025년 사업계획을 공유하고 섬유 기술 전수와 교육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FITI는 적합성평가법, 표준화, 제품안전관리제도 등 ISCP 사업 핵심 분야와 관련된 르완다 현지 산업 동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실무자 대상 전문가 초청 컨설팅도 진행했다.
문은숙 소비자정책연구소 대표는 ISO 소비자정책위원회 활동을 주제로 소비자 안전·정책에 대한 표준의 중요성을 언급했고, 김유겸 Standard & Sustainability 대표는 섬유 분야 국제 표준화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Marlene KANYANGE 르완다 표준청 담당자의 르완다 섬유·가죽 산업 및 정책 소개로 한-르완다 공동 세미나가 마무리됐다.
또한 FITI는 르완다 표준청과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기술 교류 확산 및 사업 활성화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국제공인 인정 획득을 지원하는 등 양국의 발전에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김화영 FITI 원장은 "60년 가까이 축적해 온 FITI의 섬유 분야 시험인증 기술과 지식이 전수돼 르완다의 섬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번 르완다 표준청과의 협력 강화가 현지 국민의 안전을 지킬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섬유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에도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